여름휴가를 앞두고 여행 경비가 부담스러운 분들께 매년 조용히 운영되는 정부 지원사업이 있습니다. 바로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입니다. 내가 20만 원을 내면 정부가 10만 원, 회사가 10만 원을 추가로 보태 총 40만 원짜리 국내여행 포인트로 돌려주는 구조입니다. 2026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며 선착순 10만 명까지 참여 가능합니다.
이 사업이 생소한 분들이 많은 이유는 TV 광고나 카카오톡 안내문이 따로 없기 때문입니다. 인사팀에서 공지를 올려야 근로자가 알게 되는 구조라, 회사 공지를 놓친 분들은 아예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사업장에 재직 중이라면 지금 바로 인사팀에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개인이 직접 신청하는 방식이 아니라 회사가 먼저 참여 기업으로 등록해야 합니다. 회사가 등록을 완료한 후에야 소속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어서, 혼자 서둘러봤자 진행이 안 됩니다. 순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근로자 20만 원 + 정부 10만 원 + 기업 10만 원 = 총 40만 원 국내여행 포인트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40만 원이 만들어지는 방식
이 사업의 핵심은 3자 분담 구조입니다. 근로자가 20만 원을 먼저 납부하면 기업이 10만 원, 정부(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10만 원을 보태 총 40만 원의 포인트가 만들어집니다. 이 포인트는 현금으로 받는 게 아니라 한국관광공사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에서 국내 여행 상품 구매에만 쓸 수 있습니다.
휴가샵에서는 전국 숙박시설, KTX·고속버스 등 교통, 레저·액티비티, 국내 여행 패키지까지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40만 원 전액을 숙박에 쓸 수도 있고, 교통비와 입장권을 나눠서 구매해도 됩니다. 연간 국내 여행 경비가 40만 원을 훌쩍 넘는 분들께 내가 낸 20만 원으로 40만 원어치를 쓸 수 있으니 실질적인 절반 할인 효과입니다.
단, 포인트 사용 기한이 2026년 12월 31일까지로 정해져 있습니다. 기한 내에 사용하지 못하면 정부 지원분 10만 원은 환불받지 못하므로, 신청 전에 연내 여행 계획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부담 주체 | 금액 | 비고 |
|---|---|---|
| 근로자 본인 | 20만 원 | 신청 후 직접 납부 |
| 기업 | 10만 원 | 참여 기업 부담 |
| 정부 (한국관광공사) | 10만 원 | 문화체육관광부 예산 |
| 합계 | 40만 원 | 휴가샵 포인트로 지급 |
신청대상 – 신청할 수 있는 회사와 근로자 조건
모든 직장인이 신청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참여 가능한 기업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로 한정됩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제외됩니다. 중견기업은 일부 가능한 경우가 있으나 참여 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근로자 개인 조건으로는 참여 기업에 1년 이상 재직 중이어야 하고, 연간 소득이 5,000만 원 이하여야 합니다. 최근 3년 이내에 이 사업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면 재신청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고용보험 가입이 필수이며, 4대보험 미가입자는 참여가 어렵습니다.
2026년 모집 규모는 선착순 10만 명입니다. 1월 30일 오후 2시부터 기업 신청이 시작됐으나, 중도 취소 등으로 인해 추가 모집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아직 자리가 남아 있는지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공식 홈페이지(vacatio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재직 기간 1년 이상
✔ 연간 소득 5,000만 원 이하
✔ 최근 3년 이내 참여 이력 없음
✔ 고용보험 가입 상태
위 항목을 모두 충족하면 인사팀에 참여 의사를 전달하시면 됩니다.
2026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단계별 신청 방법 — 회사에서 먼저 신청
이 사업의 신청 절차에서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순서입니다. 근로자가 먼저 신청하는 게 아니라 회사(기업)가 먼저 참여 신청을 해야 합니다. 회사 선정이 완료된 후 소속 근로자가 참여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순서를 반대로 이해하고 계신 분들이 많으니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홈페이지 참여신청
40만 포인트, 휴가샵에서 이렇게 쓰면 됩니다
휴가샵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전용 온라인몰로, 이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플랫폼입니다. 일반 숙박 예약 사이트처럼 전국 숙박시설 검색과 예약이 가능하고, KTX·고속버스·항공(국내선) 등 교통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숙박과 항공을 모두 휴가샵에서 해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쓰려면 계절별 프로모션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휴가샵에서는 ‘숙박 세일 페스타’처럼 추가 할인 행사를 수시로 진행합니다. 40만 포인트에 할인까지 더하면 실제 여행 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습니다. 포인트 지급 후 바로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 행사 기간을 기다렸다가 예약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한 가지 확인이 필요한 점은 모든 숙박시설이 휴가샵에 입점해 있는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원하는 숙소가 있다면 먼저 휴가샵에서 검색해보고 없으면 대안을 찾는 순서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인기 숙소는 성수기에 빠르게 마감될 수 있으므로 여름 성수기 예약은 포인트 지급 후 바로 진행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신청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
이 사업은 구조가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놓치기 쉬운 조건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신청 후 뒤늦게 알게 되면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두시기 바랍니다.
첫째, 최소 5일 연속 휴가 조건입니다. 2박3일 짧은 여행을 생각하고 신청했다가 연속 5일 휴가를 쓰지 못하면 포인트를 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여름휴가처럼 5일 이상 연속 휴가가 가능한 시기에 맞춰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기한 내 미사용 시 정부 지원금은 환불되지 않습니다. 40만 원 중 내가 낸 20만 원과 기업 부담 10만 원은 환불받을 수 있지만, 정부 지원금 10만 원은 기한 초과 시 소멸합니다. 연내 여행 계획이 확실하지 않다면 신청 자체를 신중하게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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